살루키(Saluki), 사막의 바람 살루
1. 살루키의 역사 살루키, 또는 페르시안 그레이하운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견종 중 하나로, 그 역사는 약 7,000년 전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살루키는 '왕의 개'라 불리며 고대 이집트에서는 신성한 동물로 여겨졌고, 파라오의 무덤에서 미라화된 살루키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중동 베두인족들은 이 개를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며 텐트 안에서 함께 생활했고, 사냥할 때를 제외하고 이동할 때에는 낙타나 말에 태워 이동했습니다. 사냥에 매우 귀중한 동반자로 간주했습니다. 살루키는 주로 가젤, 토끼, 여우 등 빠른 사냥감을 추적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시속 70km 이상의 속도로 달릴 수 있어 '사막의 바람'이라는 별명을 얻었습니다. 19세기 말, 영국 군인들과 외교관들이 ..
2025.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