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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종

시바(Shiba), 충성스런 강아지

by 루나멍 2025.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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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바견의 역사

  시바견은 약 2000~3000년 전부터 존재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토종견 중 하나로, 산악 지대에서 작은 동물을 사냥할 때 사용된 사냥견이었습니다.  '시바'는 일본어로 '작은 나무' 또는 '덤불'을 의미하는데, 시바견이 작은 동물을 사냥할 때 덤불 속을 누비던 것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또 '시바'는 단순히 '작다'라는 뜻을 가지고도 있어 '작은 개'라는 의미에서 시바견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시바견은 일본의 여러 지방에서 조금씩 다른 특징을 가진 시바견으로 존재했으며, 메이지 시대(1868~1912) 이후 서양 문물이 들어오면서 서양 견종과 시바견이 교배되면서 순수 혈통의 시바견 개체 수가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1928년 일본 정부와 보호 단체들이 시바견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고, 1936년 일본의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전쟁으로 식량부족과 디스템퍼 바이러스 전염병으로 인해 시바견의 개체 수는 또다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전쟁 후 일본에서 다시 복원과 보존을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되었고, 살아남은 몇몇 개체들을 기반으로 현대의 시바견이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2. 시바견의 종류

  과거에는 일본 각 지역에 다양한 유형의 시바견이 있었습니다. 시나노 시바는 나가노 지역에서 유래한 견종으로 다부지고 강인한 체형을 가졌습니다. 산인 시바는 일본 서부 지방에서 발견된 견종으로 비교적 크고 온순한 성격을 지녔습니다. 미노 시바는 기후현에서 자라는데 붉은 털이 특징적입니다.

  이러한 지역별 차이가 조금 있었으나 20세기 초반까지도 이들은 자연스럽게 교배되며 일본 전역에서 사냥개로 사용되었습니다.

 

3. 시바견의 성격과 특징

  시바견은 영리하고 대단히 독립적이어서 자립적인 성향을 가진 견종입니다. 명령을 따르기보다는 자신의 판단에 따라 행동하는 경향이 있으며, 자신이 원하지 않을 때에는 고집을 부리기도 합니다. 다루기가 다소 어려운 면이 있으므로 시바견 훈련 시 보호자는 일관된 태도로 리더십을 유지해야 합니다.

 

  시바견은 자신이 인정한 보호자에게 깊은 애정을 가지지만 다른 반려견처럼 애교를 부리지는 않습니다. 보호자를 졸졸 따라다니기보다는 독립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좋아하고, 애정표현도 비교적 담백한 편입니다. 하지만 보호자가 위험에 처했을 때는 강한 보호 본능으로 보호자를 용감하게 보호합니다.

 

  시바견은 낯선 사람이나 새로운 환경에 경계심이 강한 편입니다. 따라서 생후 3~4개월 사이에 다양한 사람과 환경에 접할 수 있도록 사회화 교육이 필수적입니다.

 

  시바견은 활동량이 많은 견종이므로 충분한 운동과 놀이가 필요합니다. 매일 산책을 충분히 하지 않으면 가구나 물건을 물어뜯는 등의 문제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시바견은 고양이처럼 스스로 털을 핥아 몸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습성이 있습니다. 배변도 잘 가리는 편이므로 실내에서 키우기 적합한 편입니다. 시바견은 깨끗한 성격이므로 자주 목욕할 필요는 없습니다. 

 

  시바견은 갑자기 놀라거나 기분이 나쁘거나 불편할 때 매우 독특한 높은 비명을 지르기도 합니다. Shiba Scream이라고 부르는 이 소리는 마치 사람이 소리를 지르는 듯합니다.

 

    시바견은 이중모를 가지고 있어 털 빠짐이 심한 편입니다. 특히 봄과 가을 환절기에는 털갈이가 심하므로 매일 빗질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4. 시바견의 건강 관리법

  

  시바견은 비교적 건강한 견종이나 유전적인 질환이 있어 올바른 관리가 필요합니다.

 

  시바견은 곡물, 닭고기, 유제품 등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가 많아 곡물 함량보다는 육류 함량이 높은 사료가 좋습니다. 피부 가려움,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면 특정 음식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바견은 에너지 넘치는 활발한 성격이므로 하루 2회 산책을 해 주면 좋습니다. 활동량이 부족하면 쉽게 살이 찌므로 정기적으로 몸무게를 체크하고, 체중이 증가하면 식단과 운동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시바견은 이중모를 가지고 있어 털 빠짐이 심한 편입니다. 특히 봄과 가을 환절기에는 털갈이가 심하므로 매일 빗질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5. 시바견의 훈련 방법

  시바견은 경계심이 많은 편이라 생후 3~6개월 사이에 다양한 장소와 사람, 동물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사회성이 향상됩니다.

 

  시바견은 독립성이 강한 편이라 훈련이 쉽지 않습니다. 보호자가 확고한 리더가 되어 일관성을 가지고 훈련을 꾸준히 해 나가야만 합니다.

 

 

  시바견은 매력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초보자가 키우기에는 다소 어려운 견종일 수 있습니다. 확고한 리더십으로 매일 꾸준히 일관된 태도로 훈련을 시킨다면 매우 충성스럽고 믿음직한 반려견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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