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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가 집에 온 첫날부터였어요. 어찌나 작은 몸으로 쏘다니던지, 눈을 뗄 수 없었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빠 운동 양말을 입에 물고 도망치는 루나를 보고 웃음이 터졌지 뭐예요.

 

세탁물 바구니 속으로 쏙 들어가 냄새나는 옷들을 파헤치기도 하고, 로봇걸레청소기의 걸레를 입으로 낚아채 도망가기도 했답니다. 항상 갑작스레 일어나는 일들이라 당황스럽지만 또 너무 귀여워 사진을 찍었었죠. 근데 이대로 두면 안 될 것 같아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아기니까 강아지 몸도, 강아지 주위 환경도 깨끗해야 좋은 거 아닌가 싶었거든요.

 

 

 

 

강아지가 냄새나는 물건에 이렇게 집착하는 이유는 뭘까요? 그리고 이런 행동은 어떻게 교육하면 좋을까요?

어린 강아지들은 왜 냄새나는 물건을 좋아할까요? 오늘은 요 이야기들을 적어보려 합니다^^

 

💜강아지들이 냄새나는 물건에 집착하는 이유

 

 

강아지들은 사람보다 후각이 훨씬 발달했어요. 다양한 냄새가 섞인 세탁물이나 땀 냄새 밴 양말, 걸레 같은 것들이 아주 매력적으로 느껴진답니다.

 

특히 어린 강아지는 세상을 냄새로 탐색하는 시기라 이리저리 냄새나는 것들을 찾아 장난을 치는 거예요. 심심함을 달래고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놀이와 같답니다. 루나도 바로 그런 이유로 양말과 세탁물을 좋아했던 거였지 뭐예요.

 

또한 무언가를 입에 물고 오는 행동은 엄마와 형제들과 놀던 습관이 남아 있어서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이랍니다.

 

 

💜이럴 땐 어떻게 교육하면 좋을까요?

 

 

대체할 수 있는 장난감 준비

 

냄새나는 물건 대신 가지고 놀 수 있는 부드러운 장난감을 준비해 주세요. 아들이 루나에게 어릴 적 갖고 놀던 장난감들을 줬더니 금방 관심이 옮겨갔어요.

 

 

세탁물은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

 

세탁 바구니는 뚜껑이 있는 것으로 바꾸거나, 세탁실 문을 닫아두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아요. 저도 그렇게 했답니다.

 

 

칭찬과 보상 활용

 

물건을 억지로 빼앗기보다 장난감과 자연스럽게 교환하고, 좋은 행동을 했을 때 간식과 칭찬을 아끼지 말아 주세요. 루나도 칭찬에 꼬리를 신나게 흔들었답니다. 

 

 

심심하지 않게 해주세요 

 

강아지가 물건에 집착하는 이유 중 하나는 심심함이랍니다. 매일 짧게라도 산책이나 놀이를 해주면 자연스럽게 문제 행동이 줄어들 수 있대요.

 

 

 

 

루나가 양말을 물고 뛰어다니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해요. 이 글을 적기 위해 예전 사진과 동영상을 찾으면서 한참을 봤어요. 울 막둥이...

 

냄새나는 물건을 좋아하는 것은 성장 과정의 일부이니, 다정하게 지도하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가세요.

여러분의 강아지도 혹시 양말 도둑인가요? 귀여운 이야기를 댓글로 들려주세요!

 

 

루나랑 물걸레 청소기랑 놀던 이야기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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