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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종

포메라니안(Pomeranian), 작지만 당당한 반려견

by 루나멍 2025.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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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메라니안의 유래

   포메라니안은 스피츠 계열 중에서 가장 작은 견종입니다. 포메라니안은 폴란드와 독일 사이에 있는 포메라니아(Pomerania) 지역에서 썰매를 끌던 덩치 큰 썰매견이었습니다. 썰매견이었기에 튼튼한 체력과 두꺼운 털을 가지고 있었는데 점차 작은 크기로 개량되어 지금의 포메라니안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18세기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포메라니안을 반려견으로 키우면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여왕의 임종을 앞두고 침대 아래에서 자리를 지킨 일화가 유명하다.  특히 여왕이 기르던 포메라니안은 지금처럼 작은 소형견 모습의 포메라니안이었으므로, 이후 작은 크기를 선호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소형화되었습니다.

 

2. 포메라니안의 성격과 특징

   포메라니안은 장난을 좋아하고 에너지가 넘치며 매우 활달합니다. 지능이 높아 머리 회전이 빠르고 똑똑하여 빨리 배웁니다. 또  고집이 있어 훈련시 반려인에게 인내심을 요하는데, 귀여운 외모에 응석을 다 받아주는 것보다는 거절해야 할 때는 꼭 단호히 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겁이 없는 편이어서 낯선 사람이나 개에게도 스스럼없이 다가가 당당한 태도를 취합니다. 곧잘 흥분하기도 하고 경계심이 많아 짖음이 많은 편이므로 훈련을 통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포메라니안은 썰매견이었기에 속털(언더 코트)와 겉털(오버 코트)로 구성된 이중모를 가지고 있어 털이 매우 풍성하고, 북방의 추운 날씨에서도 거뜬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털갈이 시기에 많은 털이 빠지게 되므로, 꾸준한 빗질을 해 주어야 합니다.

 

  체고는 20cm, 몸무게는 1.8kg~3.5kg의 소형견이지만 체형이 아주 잘 균형 잡혀 있습니다. 포메라니안은 여우처럼 뾰족한 주둥이와 쫑긋 솟은 귀를 가지고 있으며  작은 눈망울은 보호본능을 불러일으킵니다. 꼬리는 등 위로 말려 올라가는데 장식털이 있습니다. 모색은 검정이나 붉은색이 일반적이나 흰색, 검은색, 크림색, 갈색, 블랙탄 등 24가지 정도의 다양한 색상이 있습니다. 어떤 포메라니안이든 모두 각각의 매력이 있어서 사랑스럽습니다.

 

3. 포메라니안의 건강관리법

  포메라니안은 소형견이나 균형 잡힌 체형으로 건강한 편입니다. 보통 12~15년 정도의 수명을 가지고 있는데, 유전적인 취약한 부분이 있어 몇 가지 주의가 필요합니다.

  

  포메라니안 역시 소형견들이 피해갈 수 없는 슬개골 탈구를 조심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리지 못하도록 해야 하고, 미끄러운 바닥을 피해야 하고, 적절한 산책과 운동으로 근력을 키워야 합니다. 짧은 다리지만 활동량이 많아 산책을 꾸준히 시켜 주어야 합니다. 

 

  또, 기관이 약해져 갑자기 숨쉬기 힘들어하거나 기침을 하는 등 호흡 곤란을 보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포메라니안은 작은 턱을 가지고 있어 치석이 쉽게 쌓입니다. 매일매일 꾸준한 양치질과 정기적인 스케일링이 필수이며, 치아 건강을 위한 간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털이 풍성하므로 빗질을 자주 해 주어야 하고, 6~8주마다 미용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짧은 미용은 털이 서지 않거나 종종 탈모를 유발하므로 털 길이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4. 포메라니안 훈련법

   포메라니안을 분양받은 처음부터 배변패드나 지정된 장소에서 배변하도록 훈련합니다. 포메라니안은 위생이 철저한 깔끔쟁이이므로 배변 장소가 깨끗해야 합니다. 배변 장소에 대소변 등이 묻어 있으면 배변을 하지 않으려고 하기 때문에 배변 실수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배변패드는 항상 깨끗하게 갈아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 성격이 예민한 편이어서 휴식을 취하거나 잠을 잘 때는 귀찮게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포메라니안은  강아지의  잦은 짖음에 반응하면 습관이 될 수도 있으므로 가능한 반응하지 않아야 하며, 짖지 않을 때 '조용히'라는 명령어를 가르쳐야 합니다. 집에서 너무 심하게 짖는다면, 보호자가 바디 블로킹으로 확실히 짖음 방지 훈련을 해야 합니다. 어릴 때부터 사회화를 위해 낯선 사람, 낯선 강아지, 낯선 환경에 자주 노출시켜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 주면 청각 자극에 덜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

 

  포메라니안은 활발하고 귀여워 많은 사랑을 받는 견종이나 세심한 건강 관리와 올바른 훈련이 필요합니다. 털 빠짐과 털 날림이 심한 편이므로 입양전 반려인의 알레르기 유무 체크는 반드시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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