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견종

요크셔테리어(Yorkshire Terrier), 귀엽고 앙증맞은 쥐사냥꾼

by 루나멍 2025. 2. 19.
반응형

귀엽고 앙증맞은 요크셔테리어! 쥐잡기의 달견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셨습니까? 19세기 영국 북부 요크셔와 랭커셔 지역에 있던 공장과 탄광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설치류를 잡기 위해 테리어 품종들을 교배하여 탄생시킨 견종입니다. 여기에서는 요크셔테리어의 탄생, 성격과 특징, 건강 관리법 그리고 훈련 방법 등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1. 요크셔테리어(Yorkshire Terrier)의 탄생

   19세기 중반 산업 혁명 이후 영구 북부에 공업도시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그중 요크셔 지방에는 탄광과 양모와 면직을 가공하는 섬유 공장들이 많이 생겨나 스코틀랜드 출신의 이주자들이 몰려들게 되었습니다. 당시 탄광과 섬유 공장에는 쥐가 너무 많아 근로환경과 위생환경이 좋지 않았습니다. 노동자들은 그들이 이주해 올 때 고향에서 데려온 여러 종류의 테리어들을 교배하여 현재의 요크셔테리어를 탄생시켰습니다. 위험한 방직 기계 사이와 어둡고 좁은 탄광의 갱도에서 쥐를 잡기에 요크셔테리어는 완벽했습니다. 작지만 아주 빠르고, 큰 쥐가 위협해도 전혀 겁을 먹지 않아 쥐 사냥꾼으로 큰 활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요크셔테리어는 영국 오크셔 지방의 탄광과 섬유공장에서 쥐를 잡기 위한 목적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품종 교배하여 탄생하게 되었는데, 서양에서는 좀 더 친근하게 '요키(Yorkie)'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가장 작은 견종 그룹을 일컫는 토이 그룹에 속한 견종 중에서 가장 사랑받는 견종 중 하나입니다. 작고 귀엽고 긴 아름다운 털과 높은 지능 때문에 인기가 높은 견종입니다. 특히 20세기 중후반에 요크셔테리어의 매력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2. 요크셔테리의 특징과 성격

  요크셔테리어는 몸무게 2~3kg의 소형견으로 실크 같은 털을 가지고 있는데, 어릴 때는 갈색과 검은색이었다가 자라면서 황금빛과 은빛으로 변합니다. 

 

  요크셔테리어는 용감하고 영리하고 겁이 없습니다. 경계심이 있어 불필요한 짖음이 있을 수 있으므로 훈련이 필요합니다. 또한 보호자에 대한 애정이 높고 애착이 커서 분리불안을 생길 수도 있으므로 어릴 때부터 독립성을 키워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요크셔테리어의 건강 관리법

 요크셔테리어는 미용 상태에 다르긴 하나 긴 털을 유지할 경우 매일 빗질해 주어 털 엉킴을 방지해야 합니다. 긴 장모 스타일을 유지하려면 미용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정기적인 트리밍을 해 주어야 합니다. 긴 털과 피부의 영양을 위해 오메가-3가 함유된 사료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눈과 귀 주변도 평소에 잘 닦아 주어 염증에 대비해야 합니다. 

  요크셔테리어는 턱이 작아 치석이 쉽게 쌓이므로 치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소형견 사료 중에서도 치아 건강을 고려하여 딱딱한 사료가 좋으며, 매일매일 양치질을 해 주고 정기적인 스케일링 등 치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요크셔테리어는 사냥 본능이 남아 있어 점프와 달리기를 좋아하므로 슬개골 탈구 등 관절 건강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지 못하게 하고 바닥에는 매트를 깔아 관절을 보호해 줍니다.

 

4. 요크셔테리어의 훈련 방법

  요크셔테리어는 영리하나 고집이 강해서 어릴 때부터 일관되게 훈련해 주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특히 불필요한 짖음을 줄이기 위해서는 짖을 때는 아무 반응하지 말고, 조용해지면 칭찬과 간식을 주는 방법으로 훈련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배변 훈련 역시 실수했을 때 혼내지 말고, 성공했을 때 그 즉시 칭찬과 간식으로 보상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회화를 위해서는 낯선 사람, 낯선 환경에 자주 노출하여 주어야 하는데, 이때 간식을 바로 주어 낯선 사람이나 낯선 환경에 대해 긍정적인 경험으로 인식하게끔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요크셔테리어는 활발하게 활동하는 견종이라 실내에서도 터그 놀이나 노즈워크 같은 활동을 해 주어야 합니다. 특히 이러한 활동은 신체적 움직임뿐만 아니라 후각, 두뇌 활동도 겸할 수 있어서 사냥을 했던 요크셔테리어에게 아주 효과적인 놀이가 될 수 있습니다.

 

 요크셔테리어는 외모가 사랑스럽고 애정 표현이 많으며 털 빠짐이 덜하여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도 걱정을 다소 덜 수 있는 견종입니다. 그러나 긴 털을 관리해 주고 넘치는 에너지를 산책과 놀이로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시간과 관심이 필요한 만큼 입양때는 꼭 신중한 선택을 부탁드립니다.

반응형